얼이라 이름한 배 한 척

 

바닷 안개 자락에 어려움을 감추어내고

얼이라 이름한 배 한 척

생명의 물마루 위에 떠 있다.

너울 너울 춤추는 배가

풍파를 이기고자 가진 짐 다 내렸다.

가벼이 가벼이 노젓는 사공

그 눈동자만 불탄다.

건너편 해변머리에서

사랑하는 아해가 손짓하기에

서럽던 바람은 잊었다.

날쌘 바람도 고맙더라

얼씨구

바람아 불어라

때 되어 물 때 되면 절로 가는 힘 되어서

더 잦추며 더 아름답게 닿으리

바다의 온 호흡을 옷으로 입고

너그러운 너의 생명 듬쑥 안으려 한다.

-한얼의 첫 연극작품발표회를 기뻐하면서-

1997년 11월 11일 전 유오
서원대학교 무용과 교수
물맷돌 무용단 단장

    한국 연극무언극 연구소 1기

    강상훈, 고동원, 고금연, 고명완, 윤숙이,
    송명순, 송정희, 김미형, 문정심

    한국 연극무언극 연구소 2기

    김승태, 김태남, 이석진, 이숙영, 장주영,
    백현옥, 오현숙, 김영심, 김병택

    한국 연극무언극 연구소 3기

    고강호, 송미경, 김현주

    한얼 연극영화 예술원 1기

    강석주, 박정옥, 고정미, 이지현, 송경미,
    윤규선, 강경림

    한얼 연극영화 예술원 2기

    강경훈, 양은임, 김현옥, 이혜인, 심보경,
    이재용, 안윤희, 고수현

    한얼 연극영화 예술원 3기

    강지형, 임소연, 채영순, 박성희, 이영찬,
    한금순, 고진숙, 임진호, 김상오, 허정심,
    변온화, 박지은, 한운선, 방빛내, 고진희, 김수향

    한얼 연극영화 예술원 4기

    문철종, 김태호, 천은성

    한얼 연극영화 예술원 5기

    이현숙, 이지영, 홍승희, 이동현